■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정재훈 /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0명대를 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고 아직 정점이 오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오면서 추가 확산의 우려가 큽니다. 관련 내용을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를 모시고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재훈]
안녕하세요?
어떻습니까? 상황과 여러 가지 변수들을 지금 볼 때 2000명대로 계속 당분간 가겠습니까?
[정재훈]
우리가 유행의 미래를 예상할 때는 확산세를 늘리려는 힘과 감소시키려는 힘을 구별해서 생각해야 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델타 변이가 심각하게 유행을 하고 있고요.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서 전파능력이 최대 1.8배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델타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죠. 그리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래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자체의 효과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두 가지 힘 때문에 확산세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는 것이고요.
이걸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은 백신접종률이 올라가서 전체적인 면역 수준이 증가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7월과 8월에는 백신접종 속도가 예상보다 나지 않으면서 우리가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이고요.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유행 상황은 최소한 감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런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다.
감소하기는 어렵다고 치고. 정은경 청장 같은 경우 한 2000명 정도 넘다가 거기가 정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정도의 얘기는 했습니다마는 일부에서는 그러다가 우리가 생각도 못했던 3000이라는 숫자, 4000이라는 숫자도 나오는 거 아닐까 이렇게 걱정을 하거든요. 어떻게 그것도 가능하겠습니까?
[정재훈]
많은 분들께서 정점에 언제 도달할 것인지 물어보시는데요. 정점이라고 하는 건 앞으로 감소해야지 정점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감소하는 방향으로 확산세가 변할 것이라고 보긴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 것이고요.
지금 증가의 속도가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빠... (중략)
YTN 박성화 (par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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